💡 리눅스 명령어는 외우는 게 아닙니다. 자주 쓰는 20개만 손에 익히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터미널 앞에서 얼어붙었던 그 기억
처음 터미널 창을 열었을 때 어떠셨나요? 저는 솔직히 그 검은 화면 앞에서 5분은 가만히 있었습니다. 커서만 깜빡이고, 뭘 입력해야 하는지 하나도 몰랐어요.
그게 맞아요. 터미널은 익숙하지 않으면 무섭습니다. 근데 알고 보면 몇 가지 리눅스 명령어 패턴만 반복하는 구조예요. 오늘은 그 핵심만 뽑아서 정리해 드릴게요. 한 번 읽고 나면 “아, 별거 아니었네”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파일과 폴더를 다루는 기본 명령어
💡 ls, cd, mkdir, rm. 이 네 가지가 파일 관리의 90%입니다. 여기서 시작하세요.
리눅스에서 파일 탐색기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이 명령어들입니다. 윈도우에서 마우스로 하던 걸 글자로 하는 것뿐이에요.
- ls — 현재 폴더 안의 파일/폴더 목록 보기.
ls -la를 쓰면 숨김 파일까지 전부 보입니다. - cd — 폴더 이동.
cd Documents라고 치면 Documents 폴더로 들어가요.cd ..는 상위 폴더로 이동. - mkdir — 새 폴더 만들기.
mkdir 프로젝트하면 바로 생깁니다. - rm — 파일 삭제. 이건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휴지통이 없어요.
rm -rf는 특히 신중하게. - cp — 파일 복사.
cp 원본파일 복사본형태로 씁니다. - mv — 파일 이동 또는 이름 바꾸기. 이름 바꿀 때도 mv를 씁니다.
제가 지난달에 직접 리눅스 서버에서 대용량 파일 정리를 해봤는데, 이 여섯 개 명령어만으로 수백 개 파일을 20분 만에 정리했습니다. GUI로 했으면 한 시간은 걸렸을 작업이에요.
잠깐, 이건 꼭 알아야 해요. 명령어 뒤에 붙는 옵션(플래그)이 기능을 바꿔줍니다. ls만 치면 그냥 목록인데, ls -l은 상세 정보까지 보여주고, ls -a는 숨김 파일까지 보여줘요. 옵션 조합이 명령어 활용의 핵심입니다.
시스템 정보 확인하는 명령어
💡 내 시스템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uname, df, ps, top, 이 네 가지로 웬만한 상태 파악이 됩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 또는 서버 상태를 점검해야 할 때 자주 쓰는 명령어들입니다.
- uname -a — 운영체제, 커널 버전, 아키텍처 한 번에 확인.
- df -h — 디스크 사용량. 어느 파티션이 꽉 찼는지 바로 보입니다.
- free -m — 메모리 사용량. RAM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
- ps aux — 현재 실행 중인 프로세스 전체 목록.
- top — 실시간 CPU·메모리 사용률. 윈도우 작업관리자랑 비슷해요.
- whoami — 현재 로그인된 사용자 이름 확인. 단순하지만 꽤 자주 씁니다.
이 명령어들은 외우려고 하기보다 “시스템이 이상하다 → df, free, top부터 확인한다”는 루틴으로 기억하시는 게 훨씬 오래 남습니다.
mindmap
root((리눅스 명령어))
파일 관리
ls
cd
mkdir
rm
cp
mv
시스템 확인
uname
df
free
top
ps
텍스트 편집
nano
grep
cat
less
권한 관리
chmod
chown
sudo
su
텍스트 편집과 검색 명령어
💡 nano는 가장 쉬운 터미널 텍스트 편집기입니다. grep은 파일 안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아주는 검색 도구입니다.
여기서 반전인데, 리눅스 초보자한테 vi(vim)를 먼저 가르치는 곳이 많아요. 근데 솔직히 이 부분은 저도 좀 의아합니다. vi는 진입장벽이 꽤 있거든요. 처음엔 nano가 훨씬 낫습니다.
- nano 파일명 — 파일 열기. Ctrl+O 저장, Ctrl+X 종료. 직관적입니다.
- cat 파일명 — 파일 내용 바로 출력. 짧은 파일 확인할 때 편합니다.
- less 파일명 — 긴 파일 페이지 단위로 보기. q 누르면 종료.
- grep ‘찾을내용’ 파일명 — 파일 안에서 특정 텍스트 검색. 로그 분석할 때 정말 많이 써요.
(이건 진짜 꿀팁) grep에
-r옵션을 붙이면 폴더 전체를 재귀 검색합니다.grep -r '에러' /var/log/이렇게 치면 로그 폴더 전체에서 ‘에러’ 텍스트가 포함된 줄을 다 찾아줍니다. 이것만 알아도 로그 분석이 훨씬 쉬워집니다.
권한 설정과 sudo 명령어
💡 리눅스에서 권한은 보안의 핵심입니다. sudo는 관리자 권한이 필요할 때만 쓰고, chmod로 파일 권한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이 권한 개념을 처음에 이해 못 해서 막히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왜 파일을 못 여는 거지?” 싶어서 한참 헤맸어요.
리눅스는 모든 파일에 읽기(r), 쓰기(w), 실행(x) 권한이 있고, 소유자·그룹·기타 사용자로 나뉩니다. chmod 755 파일명 같은 숫자 조합이 이 권한을 나타냅니다.
- sudo —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어 실행. 패키지 설치할 때 항상 앞에 붙여요.
- chmod — 파일 권한 변경.
chmod +x 스크립트.sh는 실행 권한 부여. - chown — 파일 소유자 변경. 서버 관리할 때 자주 씁니다.
혹시 “sudo 쓰면 안 위험한가요?” 하는 분들도 있는데, 위험한 건 맞아요. 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무 명령어나 앞에 sudo 붙이는 건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많아 보여도 실제로 매일 쓰는 명령어는 10개도 안 됩니다. 오늘 정리한 것들 중에서 ls, cd, mkdir, grep, sudo, chmod 이 여섯 개만 먼저 손에 익혀보세요. 나머지는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