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건 레스토랑 8곳 총정리

💡 서울 비건 레스토랑 8곳을 위치·메뉴·가격대별로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채식주의자라면 북마크 필수.

서울 비건 레스토랑, 사실 이렇게 많았어요

“서울에서 비건 음식 먹기 너무 어렵지 않아요?” 작년 이맘때, 제주에서 올라온 지인이 저한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했어요.

맞는 말인 이유는—일반 식당에서 된장찌개 하나 시키면 멸치 육수가 들어가 있고, 비빔밥에도 황태 가루가 살짝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처음 채식을 시작했을 때 저도 이 부분에서 꽤 당황한 적 있습니다.

근데 틀린 말이기도 한 게, 서울에는 이미 완전 비건 전문 레스토랑이 꽤 많거든요. 제가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곳만 추려도 8곳이 됩니다. 이 글에서 그 전부를 공개할게요.

꼭 알아야 할 서울 비건 레스토랑 8곳 한눈에 보기

💡 위치부터 가격, 대표 메뉴까지 핵심 정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방문 전 참고하세요.

직접 방문하거나, 주변 채식주의자 지인들의 후기를 모아서 정리한 리스트입니다. 특히 로컬 주민들이 숨겨두고 싶어 하는 곳도 포함했어요.

레스토랑명 위치 대표 메뉴 가격대 특징
베지터스 이태원 비건 버거, 두부 스테이크 15,000~22,000원 2017년 오픈,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
플랜트 이태원 비건 피자, 파스타 18,000~28,000원 이탈리안 비건 특화, 와인 페어링 가능
오세계향 인사동 사찰 음식 코스, 비빔밥 12,000~35,000원 1992년 개업, 서울 최장수 채식 식당
그린 테이블 연남동 비건 브런치 플레이트, 아사이볼 14,000~20,000원 감성 인테리어, 오전 11시 오픈
풀꽃밥상 성수동 제철 채소 코스, 비건 라멘 16,000~25,000원 로컬 단골 많은 숨은 명소
더 씨드 홍대 로푸드 케이크, 비건 샌드위치 10,000~18,000원 카페 겸 레스토랑, 대학생 자주 방문
자연을 담다 강남 비건 한식 코스, 된장 두부찌개 20,000~40,000원 비즈니스 식사에도 적합한 고급 공간
하늘채 북촌 사찰 비빔밥, 연잎 밥 13,000~22,000원 한옥 건물, 외국인 여행객 선호

잠깐, 이건 꼭 알아야 해요. 위 레스토랑 중 일부는 저녁 시간에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자연을 담다플랜트는 주말 저녁엔 2주 전 예약이 꽉 차는 경우도 있어요. 평일 방문을 고려하거나,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게 훨씬 낫습니다.

이태원 서울 비건 레스토랑: 국제적 감각의 채식 명소

💡 이태원은 서울에서 비건 옵션이 가장 다양한 동네입니다.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메뉴 구성도 탄탄해요.

이태원을 처음 비건 맛집 탐방지로 추천받았을 때 ‘왜 이태원이지?’ 싶었거든요. 막상 가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영어 메뉴가 기본이고, 재료 알레르기 정보도 꼼꼼하게 표시해 두더라고요.

베지터스는 이태원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엔 찾기가 살짝 어렵습니다. 두부 스테이크가 특히 유명한데, 고기 식감을 재현한 방식이 꽤 인상적이에요. 비건이 아닌 주변 지인들도 “이게 진짜 고기 아니야?” 하고 물을 정도였으니까요. 비건 버거 번도 직접 만든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아 그리고, 플랜트는 이탈리안 비건 전문이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비건 치즈를 직접 만들고, 파스타 반죽도 계란 없이 해요.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분위기와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이 됩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어요.

이 두 곳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이신가요? 가볍고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다면 베지터스, 특별한 날 저녁이라면 플랜트 쪽을 추천합니다.

인사동·북촌·성수: 숨겨진 서울 비건 명소들

💡 전통 사찰 음식부터 트렌디한 성수동까지, 서울의 비건 씬은 지역마다 색이 다릅니다.

사실은, 한국 전통 음식이 원래 비건에 가까웠다는 거 아시나요? 불교 사찰에서 이어온 채식 식문화가 있어서, 인사동과 북촌 일대에는 수십 년 된 채식 식당들이 아직도 성업 중입니다.

오세계향은 199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30년이 넘은 거죠.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자주 찾는 곳인데, 사찰 음식 코스를 일반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 제가 지난봄에 여기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나물 하나하나의 간이 정말 달랐습니다. 화학 조미료 없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라고요.

여기서 반전인데, 성수동의 풀꽃밥상은 외관만 봐서는 그냥 지나칠 것 같이 소박해요. 간판도 작고, 골목 안쪽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런데 제철 채소 코스 메뉴가 달마다 바뀌는데, 이게 오히려 단골을 만드는 이유인 것 같아요. “이번 달은 뭐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홍대 더 씨드는 대학가 특성상 가격이 착한 편입니다. 로푸드 케이크가 시그니처인데—(이건 진짜 한번 먹어봐야 믿어요)—당도를 설탕 없이 대추야자로만 올렸는데도 달달합니다.

pie title 서울 비건 레스토랑 지역별 분포
    "이태원·한남" : 28
    "연남·홍대" : 22
    "성수·건대" : 18
    "인사동·북촌" : 15
    "강남·서초" : 12
    "기타" : 5

혹시 이 중에서 아직 못 가보신 곳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성수동 풀꽃밥상을 제일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줄 서는 게 싫으시다면 평일 오후 2시 전후가 가장 한가로운 타이밍이에요. 8곳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는 만큼, 서울 비건 레스토랑 탐방 리스트로 하나씩 방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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